현대아산은 금강산에 파견된 현대아산 직원 등 남측 인력 200명을 위해 추석인 14일 금강산 직원 생활관과 고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차례상을 차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뒤 매년 추석 때 빠짐없이 현지에서 차례를 지냈지만 올해는 금강산 관광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 때문에 차례를 지낼지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측은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대북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평소처럼 차례상을 차리기로 했다”며 “추석이 끝난 뒤 북측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