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G 본사와 한국 AIG는 어떤 회사?

  • 입력 2008년 9월 16일 17시 39분


AIG(아메리카인터내셔널그룹)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세계 130여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보험그룹이다. 1919년 창립자인 스타(C.J.Star)가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이래 1930년 미국 뉴욕으로 옮겨왔다.

보험업을 중심으로 소매금융, 자산관리, 퇴직연금, 심지어 항공기 임대사업까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총 10만6000명에 달한다.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후원사로도 유명하다.

한국에는 독립 법인 형태가 아닌 지점 형태로 진출해 있으며 AIG생명과 AIG손해보험으로 나뉜다.

AIG생명은 이상휘 대표 아래 690여명의 직원이 81개 지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6500명의 영업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총매출액은 2조1000억원이다. AIG손해보험은 전국에 12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자산총액은 2365억 원이다.

현재 AIG 생명과 손해보험 한국지점의 계약건수는 각각 320만 건, 121만 건이며 지급여력비율은 올 6월말 기준 146.6%, 153.8%이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15일 오후 AIG의 신용 등급을 A-로 3단계 하향조정했고, 무디스 역시 2단계 등급을 내린 A2, 피치는 A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AIG는 1분기(1∼3월) 78억1000만 달러의 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4∼6월)에도 53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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