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일까지 소송 제기 공시 건수는 코스피시장 56건, 코스닥시장 229건 등 총 2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8건)보다 43.9% 늘었다. 두 시장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1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145건)보다 57.9%나 급증했다.
소송 관련 사항을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시장 36개사, 코스닥시장 98개사 등 총 134개사로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의 2.7배 수준이었다.
소송이 증가한 원인은 올해 들어 경기 침체와 증시 하락으로 피해를 본 주주와 채권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