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법적 분쟁 급증…올해 285건 43.9%↑

  • 입력 2008년 9월 18일 03시 01분


올해 들어 상장사들이 법적 분쟁에 휘말린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일까지 소송 제기 공시 건수는 코스피시장 56건, 코스닥시장 229건 등 총 2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8건)보다 43.9% 늘었다. 두 시장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1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145건)보다 57.9%나 급증했다.

소송 관련 사항을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시장 36개사, 코스닥시장 98개사 등 총 134개사로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의 2.7배 수준이었다.

소송이 증가한 원인은 올해 들어 경기 침체와 증시 하락으로 피해를 본 주주와 채권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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