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전직 우리은행원'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창립 110주년을 앞두고 '우리 선배님을 찾습니다' 캠페인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고(故) 박경리 선생처럼 우리은행을 거쳐 간 유명인사를 적극 발굴해 은행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 선생은 1950년대 상업은행 용산지점에서 행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김응룡 사장은 1960~1976년에 한일은행의 야구감독, 박신자 씨는 1960~70년대에 한일은행의 농구선수로 활동했다.
우리은행의 모태는 '대한천일은행'으로 1899년 1월 민족자본에 의해 설립된 후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며 '한국상업은행'으로 바뀌었다. 나중에 한일은행과 통합하면서 '한빛은행'으로 은행명이 바뀌었고 2002년부터 현재 이름을 쓰고 있다.
우리은행은 과거 우리은행에 몸담았던 직원들이 이 은행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방문하면 각종 은행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