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7월 말 현재 231조8901억 원으로 작년 말 221조6400억 원보다 10조2501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의 7월 한 달간 증가액은 2조4130억 원으로 2006년 12월(3조10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주택대출은 잔금 및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도 늘어났다. 7월 말 현재 119조4621억 원으로 작년 말(110조4166억 원)보다 9조455억 원 증가했다. 특히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101조3536억 원에서 7월 말 110조3843억 원으로 늘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