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김응룡… 우리 선배님 찾아요”

  • 입력 2008년 9월 19일 02시 54분


‘소설가 박경리 선생, 여자농구 스타 박신자 씨, 김응룡 삼성라이온즈 사장. 한국 문화, 체육계에 큰 업적을 남긴 이들의 공통점은?’

정답은 ‘전직 우리은행원’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창립 110주년을 앞두고 ‘우리 선배님을 찾습니다’ 캠페인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고 박경리 선생처럼 우리은행을 거쳐 간 유명 인사를 적극 발굴해 은행의 역사와 정체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 선생은 1950년대 상업은행 용산지점에서 행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김 사장은 1960, 70년대 한일은행의 야구 선수 및 감독, 박신자 씨는 1950, 60년대 한국상업은행 농구선수로 활동했다

우리은행의 모태는 ‘대한천일은행’인데 1899년 1월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후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며 ‘한국상업은행’으로 바뀌었다. 나중에 한일은행과 통합하면서 ‘한빛은행’으로 은행명이 바뀌었고 2002년부터 현재 이름을 쓰고 있다.

우리은행은 과거 우리은행에 몸담았던 직원들이 이 은행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방문하면 각종 은행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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