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사측과의 교섭 결렬 시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1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등 쟁의행위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39%의 찬성률(찬성 6247명, 반대 2134명)로 파업안이 통과됐으며 회의를 통해 2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9306명 중 8398명(90.2%)이 참여했다.
노조는 2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지하철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대서울시 직접교섭 촉구대회’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파업 중 필수 근무인원을 유지해야 하는 공익사업장으로,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평일 출근시간대에는 차량운전 분야 해당 인력의 100%, 평일에는 평균 65.7%, 휴일에는 50%가 근무해야 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