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9시에 열고 4시에 닫는다

  • 입력 2008년 9월 20일 02시 59분


노사, 내년 2월부터 30분씩 당기기로 잠정합의

내년 2월부터 은행이 지금보다 30분 빨라진 오전 9시에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노사는 19일 대표자 교섭에서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지금보다 30분씩 앞당기는 데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영업시간 조정에 따라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출근과 휴일근무, 무분별한 캠페인을 자제하고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7시 이후에는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또한 각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과 부서장들이 솔선수범해 정상 퇴근한다는 조건에 동의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영업시간 조정에는 합의했지만 그 외의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며 최종 합의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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