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대형 선박용 디젤엔진 첫 판매

  • 입력 2008년 9월 24일 03시 06분


STX엔진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엔진은 최대 출력이 9000kW로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드릴십 등 고(高)부가가치 선박에 주로 장착된다.

지난달 독일선급협회의 승인을 거쳐 생산된 이 엔진의 양산 1호기는 독일 선주가 발주한 컨테이너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STX엔진은 현재까지 선박 14척에 장착될 총 24대의 커먼레일 엔진을 수주했다.

STX엔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엔진은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량과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어 연료소비효율이 높아 환경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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