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표 활명수’(사진)가 25일로 탄생 111주년을 맞았다.
동화약품은 한국 최초의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활명수가 1897년 궁궐에서 고안된 것이 시초가 돼 그해 9월 25일 상품으로 등록된 후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의 창립기념일도 9월 25일이다.
활명수는 초창기에 수작업으로 생산됐으나 현재는 전자동 생산라인에서 연간 1억 병씩 생산되며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상품으로 성장했다.
활명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면서 다양한 뒷이야기도 남겼다. 동화약품은 일제강점기에 활명수를 판매해 번 돈을 상하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으로 전달했다가 폐업 위기에 몰린 것이 대표적인 일화라고 소개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