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매각 본격화 삼성증권 등 주관사로 선정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55분


유진투자증권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삼성증권과 크레딧스위스증권이 매각 주간사회사로 선정됐다”며 “실사에 대비한 필요 자료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3월 당시 서울증권을 1800억 원에 인수해 사명을 유진투자증권으로 변경했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매각 절차를 추진해 왔다.

유진투자증권 인수 후보로는 국민은행, 롯데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2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KB금융지주 설립 후 증권 등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유진투자증권을 포함한 여러 인수합병(M&A) 대상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보다 주가가 9.57% 급등한 1660원에 장을 마쳤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