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4T 정신’으로 거듭난다

  • 입력 2008년 9월 26일 02시 59분


① 신뢰 ② 인재 ③ 혼연일체 ④ 불굴의 의지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취임 5주년(10월 21일)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신(新)조직문화인 신뢰(Trust), 인재(Talent), 혼연일체(Togetherness), 불굴의 의지(Tenacity) 등 ‘4T’를 25일 선포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4T는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해 2012년 연간 매출 목표 34조 원을 달성하려면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그룹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25일 현대택배를 시작으로 10월 중 계열사별로 선포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최근 그룹운영회의에서 “최근 현대그룹이 불확실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신(新)조직문화 ‘4T’를 통해 그룹의 신뢰성 투명성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등의 역량을 강화해 제2의 도약을 이루자”고 말했다고 현대 측이 전했다.

이 그룹은 그동안 ‘창조적 예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 등의 현대정신을 조직문화의 기틀로 삼아왔는데, 4T는 이런 현대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현 회장의 새 경영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그룹봉사단 발족(Trust) △현대 신인재상 확립, 창조적 리더십 프로그램(Talent)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협력업체 상생 프로그램(Togetherness) △1팀 1도전과제 부여(Tenacity) 등 4T의 실천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

현대그룹은 조만간 임직원들을 모델로 뽑아 4T 포스터를 제작하고 전 사업장에서 4T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