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차입금 가운데 2억 달러가 만기 1년 이상의 은행 간 론 시장을 통해 조달됐다. 2억2000만 달러는 만기 6개월짜리, 1억 달러는 만기 1개월짜리 단기금융시장에서 차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은행 사정을 고려해 정확한 금리 조건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금리가 이처럼 많이 오르기 전의 수준에서 조달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2월 미국 뉴욕에서 1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할 때의 가산금리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자금거래 금리)+1.45%포인트’였다.
수출입은행은 지난주 만기 6개월 단기금융시장에서 6400만 달러 차입에 성공했다.
기업은행도 17일 3500만 달러 규모 1년 만기 사모채권을 ‘리보+1.10%포인트’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