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각은 4월 BII의 최대 주주인 싱가포르의 테마섹이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에 지분을 팔면서 국민은행도 매도참여권(Tag-along right, 다른 주주가 주식을 매각하면 같은 주가로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이뤄졌다.
국민은행은 매각대금 4억4300만 싱가포르달러(약 3670억 원)를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환 거래를 통해 약 2억8000만 달러로 바꿔 국내로 들여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03년 BII 지분 매입에 830억 원을 투자해 5년 만에 4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며 “매각에 따른 달러 유입이 외화유동성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