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금융위기 영향권…채용계획 재검토 나서

  • 입력 2008년 10월 6일 02시 56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S는 4일(현지 시간) 기존 채용계획을 재검토하고 고용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애틀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경기침체 영향을 피해갈 수 없어 MS의 고용계획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기관들이 IT 분야 구입비를 대폭 축소해 회사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어느 기업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MS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억 달러(약 2조4400억 원)를 빌리기로 결정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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