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이사 권행민 씨

  • 입력 2008년 10월 6일 02시 56분


KT와 합병 예정대로 추진할 듯

수뢰 혐의로 구속 중인 조영주 전 KTF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에 권행민(49·사진) KT 전무가 선임됐다.

KTF는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 전 사장의 사임에 따른 경영 공백을 막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기업인 KT의 권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권 대표는 KTF 사장으로는 취임하지 않고 이사회 의장 역할만 수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KT와 KTF 간 합병작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조직인 KT 그룹전략CFT(Cross Functional Team) 팀장으로 자회사인 KTF 이사회의 비상임이사를 맡아 왔다. 이에 따라 권 대표의 선임이 검찰 수사 확대에 따른 KT그룹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된 KT-KTF 합병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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