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아시아 국가 외환 충분히 보유… 시장 안정에 도움”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3시 03분


아시아 국가들의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 주요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 총액은 9월 말 현재 4조3510억 달러로 한 달 전의 4조3570억 달러와 큰 차이가 없다.

중국은 9월 말 현재 1조9100억 달러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8월 말에 비해 1.2% 늘어났다. 이 신문은 “경기침체에 빠진 세계 각국이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중국은 충분한 외환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태국도 9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103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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