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獨 헬라와 차 부품 합작사 설립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3시 03분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가 자동차 전자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헬라와 합작회사를 세운다.

두 회사는 1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라그룹 사옥에서 자동차 전자부품 회사인 ‘만도-헬라 일렉트로닉스’를 50 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총자본금 650억 원인 이 합작사의 주요 생산품은 적응순항 제어시스템(ACC), 자동주차시스템(IPAS), 차선유지 지원시스템(LKAS) 등. 생산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7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만도 측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지능형 자동차로 대표되는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기반기술인 통합안전제어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899년 설립된 헬라는 헤드램프, 지시램프 등 자동차 조명 분야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센서 등 자동차 전자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4조5000여억 원에 이른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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