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내년 50억 달러 발행… 환란때보다 규모 커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3시 03분


16일 기획재정부는 내년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한도를 50억 달러로 늘리는 골자의 ‘2009년 외국환평형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해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외화 외평채는 1998년 40억 달러를 발행한 이후 2003∼2006년에 해마다 10억 달러씩 발행했다. 지난해에는 발행하지 않았고, 올해는 지난달 10억 달러어치를 발행하려다 금융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보류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외환보유액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도를 늘려 넉넉하게 잡아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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