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 환노출?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2시 56분


“최근 노출펀드 수익 높지만

변동성 감안 땐 헤지가 안전”

환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해외펀드 투자자들 사이에 ‘환 헤지’가 큰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대우증권은 17일 “최근 원화 약세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환노출 펀드의 수익률이 환헤지 펀드보다 높지만, 최근 환율 변동성을 감안하면 앞으로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환헤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화 가치가 연초보다 29.07% 하락하면서 환노출 펀드의 수익률이 환헤지 펀드보다 14∼26%포인트 높았다.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펀드는 환헤지 펀드의 1년 수익률이 ―48.6%인 데 비해 환노출 펀드는 ―20%에 그쳤다. 환헤지 펀드 투자자는 주가 하락과 함께 환차손까지 보는 이중고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시기에 따라 환헤지 펀드의 성과가 더 우수하기도 하는 등 어느 방식이 낫다는 ‘정답’은 없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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