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1조4800억원 이익

  • 입력 2008년 10월 24일 10시 46분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조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글로벌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분기 29조1000억원과 비교해 4% 증가한 30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2조4000억원 보다 38% 하락한 1조4800억원을 기록했다.

본사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분기 18조1400억원과 비교해 6.2% 증가한 19조2562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1조8900억원과 비교해 46% 하락한 1조234억원, 순이익은 전분기 2조1400억원과 비교해 43.1% 하락한 1조2186억원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과 메모리 수요 부진, 가격하락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연결기준 매출과 본사기준 매출 모두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LCD 부문은 연결기준 매출 3조75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 부문은 분기당 판매량이 사상 첫 5000만대(5180만대)를 돌파해 연결기준 매출 8조8700억원, 영업이익 8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는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 차별화 요소를 확대하고 강화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하락과 주요 제품 가격 경쟁 심화로 경영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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