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업체 인천시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7일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일반건설업체 79곳과 전문건설업체 127곳 등 206개 업체가 폐업했다.
일반건설업체는 등록이 말소(67곳)되거나 자진 폐업(12곳)했다. 전문건설업체는 81곳이 자진 폐업, 46곳은 등록 말소됐다.
특히 일반건설업체 상당수는 공사 수주 실패 등에 따른 자금난으로 건설업 면허를 자진 반납하거나 면허는 유지한 채 국세청에 폐업 신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황규철 회장은 “규모가 작은 일반건설업체는 의무 고용 기술자에 대한 인건비와 4대 보험료 부담 등을 못 이겨 폐업하는 경우도 많다”며 “일거리가 대형 건설업체로 쏠리고 있어 앞으로 스스로 문을 닫거나 강제로 퇴출되는 업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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