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요 선진국의 경우 전문의약품이 아닌 경우는 일반소매점에서 살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약국 당 인구가 2300~2400명 수준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약사 등 이해집단의 반대가 심하지만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약품의 일반소매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999년과 2004년 2차례에 걸쳐 의약부외품을 확대, 목청량제, 티눈·굳은살, 튼살·동상약 등은 99년에, 소화제, 정장제, 지사제, 코막힘 개선제, 구강인후약, 건위약 등은 2004년에 각각 약국판매제한이 풀렸다.
내년 4월부터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하고 인터넷을 통한 비타민 판매도 허용할 예정이다.
미국도 처방약과 비처방약으로 구분, 응급처치키트, 상처 연고, 소독제, 해열진통제, 지사제 등은 일반소매점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고 영국도 일반판매목록의약품을 지정해 아스피린과 대부분의 제산제, 간단한 기침약, 방부제 등을 약국 외에서도 판매한다.
독일 역시 아스피린 등 두통약과 감기약, 민간치료 약초, 저함량 비타민, 미네랄제, 정장제 등을 일반소매점에서 살 수 있다.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