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구서를 산업은행에 전달했지만 계약체결 전까지 산은의 허가 없이 노조가 우선협상대상자와 접촉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요구서는 아직 한화 측에 공식 전달되지 않았다.
이 요구안은 지난달 31일 배포된 ‘투쟁속보’를 통해 직원들에게 공개됐다. 노조 요구안은 종업원의 고용 승계와 인수 후 인적 구조조정 금지, 대우조선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234만 주를 대우조선 직원들에게 무상 출연, 기업 회생 성과급 지급, 지역 발전 기금 10억 원 출연(出捐) 등을 담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