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최근 종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불경기 때 인력 운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채용하는 직종에 대해서는 '영업/판매/TM'(30.0%)직이 1위를 차지해 기업들이 매출 증대와 판로 개척에 가장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그외 '경영/사무/재무/기획'직과 '전문직/디자인/교육'직이 각각 13.3%, '기계/건설/공학/기술'직이 11.7%, '생산/정비/기능/노무'직이 10.0% 등의 순이었다.
불경기 신규 채용시 선호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신입(25.0%)보다 경력(75.0%)을 꼽은 기업이 3배 이상 많았다.
최근 경력직 선호현상이 더 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3.3%(114개사)가 '그렇다'고 응답해 최근의 경제 위기상황으로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결원 인력에 대해서는 '일부만 충원한다'는 기업이 71.7%(129개사)로 나타났으며, '결원 인력 모두 충원한다'는 기업은 18.3%(33개사),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10.0%(18개사)나 됐다.
또 불경기로 인력을 감축할 때 대상자는, '직급 무관(신청자에 한해)'이 63.3%로 1순위, '과부장급'과 '대리급 이하'가 각각 16.7%로 2순위, '임원급'이 3.3%로 3순위를 차지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