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3곳 16억달러 싱가포르 도로공사 수주

  • 입력 2008년 11월 4일 02시 54분


국내 건설사 3곳이 16억 달러(약 2조800억 원) 규모의 싱가포르 해안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최근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V)이 발주한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공사에서 진입도로, 환기빌딩 등 총 11억2300만 달러 규모의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대림산업이 같은 공사에서 5억 달러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마리나해안고속도로는 국제 관광 업무 단지로 개발되는 마리나의 해안매립지역을 따라 싱가포르 동서를 연결하는 10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로 총구간은 5.1km에 이른다.

쌍용건설, 삼성건설 관계자들은 “매립지 지하에서 이루어지는 고난도 토목 공사인 만큼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업체와 영국계 건설업체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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