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안정되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거나, 예산지출을 확대해 시중에 돈을 푸는 데 대한 부담을 덜게 돼 경기 부양 정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4.8% 올랐다. 전달인 9월에 비해서는 0.1% 떨어졌다. 10월 소비자물가를 분야별로 보면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4.8% 올랐다. 전달보다는 0.3% 하락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6%, 전달에 비해 3.1% 떨어졌다.
이종화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앞으로 연말까지는 소비자물가가 5% 이하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