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세제-치약에 ‘한방 바람’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생활용품에 한방(韓方) 바람이 불고 있다.

애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주요 생활용품 제조업체들이 참살이(웰빙)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천연 한방재료를 이용한 샴푸, 치약, 세제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애경은 최근 한방 치약 ‘2080 청은차’와 한방 주방세제 ‘순샘 칠선단’을 출시했다. 2080 청은차는 석류, 감초, 보이, 옥수수 등의 천연 한방재료가 함유된 치약이다. 또 순샘 칠선단은 7가지 한방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산수유향과 모과향 2종류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방 샴푸 ‘려’의 인기몰이를 한방 머리염색약 ‘흑윤빛단’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흑윤빛단은 하수오, 검은콩, 오디, 인삼 등 한방성분이 있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모발 건조 증상을 보완해 주는 새치 전용 머리염색약이다.

LG생활건강도 세탁세제 ‘테크 비루청향’과 샴푸 ‘리엔’, 유아용 보디제품인 ‘메디베베 자운보’ 등으로 한방 생활용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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