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엿’도 좋지만 좀 더 신선한 방법으로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힘도 불어넣어 주는 건 어떨까.
수능 후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들도 풍성하다.》
GS마트는 7∼11일 ‘합격기원 수능 마케팅’ 코너를 운영한다. 지친 수험생에게 좋은 각종 식재료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차(茶)류를 10∼40% 싸게 판다. 한우 사골은 100g에 1080원, 국화차 세트는 5360원에 나왔고 손난로, 방석 등은 800∼8700원에 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문제를) 잘 풀라’는 의미를 담은 두루마리 휴지 모양의 아이스크림케이크(1만8000원)와 ‘잘 찍으라’는 뜻의 포크 모양 아이스크림케이크(1만9000원)를 선보였다.
미스터피자는 14일까지 이 회사 홈페이지에 응원 댓글이나 학급사진을 올리면 총 100학급에 피자, 콜라 등을 전해줄 예정이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항상 수험표를 들고 다니자. 보여 주기만 하면 할인 혜택은 물론 놀이공원 무료 입장까지 가능한 만능 티켓이 된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수험표와 함께 제시하면 자유이용권 할인 혜택을 준다. 14∼16일은 공짜, 17∼30일은 2만 원이다. 롯데월드도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자유이용권 할인 혜택을 준다. 수험생은 2만 원, 동반자(3명까지)는 약 30% 할인된다.
빕스와 베니건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음료나 파스타 등 1개 품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비슷한 행사를 연다. 단, 베니건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쿠폰을 출력해 제시해야 하며, 베니건스는 1988∼1991년생 수험생에게만 혜택을 준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백화점 행사도 많다.
롯데백화점 서울 미아점은 15일 수험생을 위한 무료 록 공연을 열고, 19일에는 10만 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200명에게 대입 참고 자료집을 나눠준다.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은 24일 입시전문가와 한의사가 무료 입시 상담, 건강관리 상담 등을 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3∼16일 전 점포 지하 1층에서 건강식품, 베이커리 등 수험생이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