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수출 감소폭 6년8개월만에 최대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지난달 한국의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액 감소폭이 6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식경제부는 10월 IT 제품 수출액이 122억3000만 달러(약 15조6544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 130억7000만 달러보다 6.4%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02년 2월(―11.1%)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2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보다 19.1% 감소했다. 특히 D램 수출액은 가격 하락의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줄었다.

반면에 휴대전화 기기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보다 13.7% 증가한 37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

이는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 휴대전화가 꾸준히 잘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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