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4년만에 하락

  • 입력 2008년 11월 6일 02시 58분


경기 침체 여파… 수도권 오피스텔은 올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지금보다 3∼4% 오르는 반면 대부분 지방 광역시의 오피스텔 평균 가격은 내리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세청은 내년 초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및 부산 등 5대 광역시의 2009년 상업용 건물 40만4910호와 오피스텔 31만3659호의 기준시가 고시를 앞두고 6∼25일 산정한 기준시가 예정가격에 대한 소유자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를 한다고 5일 발표했다.

조사 기준일은 9월 1일이며 시가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1.65%) 울산(0.4%)의 오피스텔 평균 기준시가는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나 광주(―2.39%) 대전(―1.0%) 대구(―0.59%) 부산(―0.12%)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판매 및 영업시설 면적이 3000m² 이상 또는 100호 이상인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산정된 기준시가도 전국 평균 8.0%가 올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평균 0.05%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2009년 상업용 건물, 오피스텔 기준시가 고시 전 가격 열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준시가 예정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주 및 이해관계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25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우편 접수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고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 신청을 할 수도 있다. 1577-2947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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