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지분 매입 대가로 우선 1억1000만 유로를 내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STX프랑스크루즈의 실적에 따라 최대 1억2500만 유로를 추가로 지불할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지분 매각 후에도 STX프랑스크루즈에 대한 STX유럽의 지분은 50%에 달해 최대주주의 지위는 변함이 없다”며 “프랑스 정부의 지분 매입에 따라 향후 군함 설계 및 건조 등 방위산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X프랑스크루즈는 STX유럽이 보유한 18개 조선소 가운데 하나로, 크루즈선과 페리선을 주로 건조하며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핵심 생산기지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