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대우일렉이 특허 기술을 무단 도용해 생산한 세탁기를 현지 가전업체인 아스코가 수입해 판매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기술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소송 대상에는 대우일렉 외에 세탁기를 수입한 아스코 미국 법인, 관계사인 이탈리아 가전업체 멀로니도 포함됐다. LG전자가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는 세탁기 내부 모터에 연결된 컨베어벨트를 없애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기술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