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사진) SK에너지 기획 및 연구개발(P&T) 담당 사장은 11일 “한국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서는 석유 의존도를 (지난해) 43.4%에서 2018년 30.0%로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난해 2.4%에서 2018년 11.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신성장동력 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한국 경제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돌파할 미래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너지 독립국의 꿈을 앞당기려면 2018년 세계 3대 태양전지 강국, 2013년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을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에너지 환경산업의 핵심 과제인 관련 고효율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