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KB금융지주 ‘실사’에 유진투자증권 초강세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2시 56분


KB금융지주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진투자증권의 주가가 급등했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의 주가는 전날보다 175원(14.96%) 급등한 1345원에 장을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KB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실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주회사와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등 자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유진투자증권 인수팀’을 만들어 실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진그룹은 유진투자증권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가운데 KB금융지주를 포함한 3개 회사에 실사자격을 부여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주가는 인수합병(M&A)설이 구체화되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KB금융지주의 참여가 구체화된 10월 말 4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3월 당시 서울증권을 인수해 유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매각 의사를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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