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키코 피해 中企지원 1조 17일부터 금융기관 배정키로

  • 입력 2008년 11월 12일 02시 56분


한국은행은 최근 증액한 총액대출한도 2조5000억 원 가운데 1조 원을 17일부터 금융기관에 배정해 통화옵션파생상품 ‘키코(KIKO)’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등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총액대출한도는 한은이 일정한 대출한도 내에서 시중보다 낮은 금리(연 2.25%)로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에 따라 자금을 배분해 주는 제도다.

한은은 패스트트랙(Fast Track) 프로그램에서 A, B등급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 각 은행이 지원한 대출(대출액, 출자전환액, 원리금 감면액) 실적의 50%를 은행들에 배정할 예정이다.

한은은 이달 10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17일 최초 배정한 뒤, 20일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27일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운용 실적을 보고받아 이를 기초로 월 2회(7, 22일) 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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