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전무가 최근 태국 방콕의 한 만찬행사에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등과 만났다.
이 전무는 지난달 20일 해외 순환근무를 시작했으며 중국 상하이(上海)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동남아 등 여러 국가를 오가면서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일 “이 전무가 6일 류진 풍산그룹 회장 주최로 열린 만찬행사에 참석해 파월 전 장관과 첫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당시 만찬에는 정해문 주태국 대사, 삼성과 풍산그룹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무는 19일 조부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