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부동산시장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부동산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2%가 부동산시장이 ‘당분간 매우 위축’(19.6%)되거나 ‘당분간 다소 위축’(70.6%)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동산시장의 회복 시기와 관련해 응답자의 66.7%는 ‘빨라야 2010년 이후’라고 예상했고, 33.3%는 ‘내년 중’이라고 답했다.
부동산시장을 어둡게 전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기 침체’(69.6%) ‘금융시장 불안’(15.2%) ‘주택 구입 수요 위축’(8.7%)을 꼽았고, 현재 부동산 시장의 문제로는 ‘미분양’(41.2%)과 ‘거래 부진’(41.2%)을 들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