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해운 동맹체 ‘CKYH’ 선박 운항 줄이기로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3시 00분


한진해운이 소속된 세계 최대 해운 동맹체인 CKYH 얼라이언스가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선박 운항 횟수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CKYH 얼라이언스가 해운 시황이 급격히 하강해 지난달부터 노선 합리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CKYH 얼라이언스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NTA 노선의 선복량(선박이 실을 수 있는 총화물량)을 30% 줄이기로 했다. 10월에는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잇는 AWE 중앙노선과 그리스-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내년 초에는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왕복하는 해운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노선 운항 횟수는 가급적 유지하면서 배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서비스 중단에 따른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KYH 얼라이언스는 한진해운, 중국 코스코 컨테이너라인스, 일본 K라인, 대만 양밍라인 등이 소속돼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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