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CKYH 얼라이언스가 해운 시황이 급격히 하강해 지난달부터 노선 합리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CKYH 얼라이언스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대륙과 유럽을 연결하는 NTA 노선의 선복량(선박이 실을 수 있는 총화물량)을 30% 줄이기로 했다. 10월에는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잇는 AWE 중앙노선과 그리스-이스라엘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내년 초에는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왕복하는 해운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노선 운항 횟수는 가급적 유지하면서 배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서비스 중단에 따른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KYH 얼라이언스는 한진해운, 중국 코스코 컨테이너라인스, 일본 K라인, 대만 양밍라인 등이 소속돼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