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오토 프로그램 유통 막아달라”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3시 00분


네이버-다음에 게시물 삭제 요구

엔씨소프트가 불법 게임 이용 프로그램의 유통을 금지할 것을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에 요구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오토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불법 프로그램 관련 게시물 324개를 삭제할 것을 포털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토 프로그램은 사용자 없이도 PC가 스스로 게임을 진행해 캐릭터 레벨을 올려주는 불법 게임 이용 방식으로, 정상적인 이용자들의 게임을 방해하고 아이템 불법 현금거래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CJ인터넷과 블리자드 등 게임업체는 그동안 오토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해 계정 정지 등의 페널티를 적용해 왔다.

엔씨소프트는 “포털의 지식검색 및 카페, 블로그 등에 오토 프로그램 판매 사이트 및 관련 글 324개가 노출돼 있다”며 “삭제 이후에 사이트 주소만 바꿔 불법 판매행위를 할 수 없도록 유사 게시물의 검색 및 게재도 막아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