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의 연료소비효율 기준이 2012년부터 지금보다 16.5%가량 상향 조정된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배기량 ‘1600cc 이하’ L당 12.4km, ‘1600cc 초과’ 9.6km 이상인 자동차 연비 기준을 2012년부터 각각 14.5km, 11.2km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경부 당국자는 “당초 2012년부터 연비를 지금보다 15%가량 높일 계획이었으나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16.5% 올리기로 자동차업계와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시행된 자동차 평균 연비제도는 개별 차량마다 설정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업체가 생산하는 전체 차량의 평균으로 연비 기준 준수 여부를 판정한다.
이와 함께 내년 7월 1일부터 승용 및 승합, 화물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에 최근 정부가 확정한 국가통합 인증마크인 ‘KC’가 적용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