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경제에 긍정적 영향” 77%

  • 입력 2008년 11월 15일 02시 58분


‘전경련 엘리트과정’ 지원한 대학생에 물어보니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미래엘리트양성과정(EIC·Elite Intensive Course)에 지원한 대학생 298명 중 76.5%가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전경련은 14일 이들 대학생을 상대로 시장경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한미 FTA의 영향에 대해 9.4%가 ‘매우 긍정적’, 67.1%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한미 FTA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은 10.4%(대체로 9.4%, 매우 1.0%)에 그쳤다.

EIC는 약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3개월 동안 매주 1회씩 시장경제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경련이 2003년부터 실시해왔다.

전경련 측은 “EIC 지원 대학생들이 일반 대학생보다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FTA의 긍정적 영향에 대한 답변이 매우 높게 나온 점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EIC 지원 대학생들은 ‘누가 한국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업(79.5%)을 압도적 1위로 꼽았다. 정부(13.5%) 소비자(6.0%)가 그 뒤를 이었다. 노동조합이란 응답은 1명도 없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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