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 ‘문턱’…7.7원 올라 1달러 1399.2원

  • 입력 2008년 11월 15일 02시 58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나흘째 상승하며 1400원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9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21.5원 떨어진 1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의 결제용 달러 사자 주문이 나오면서 장중 한때 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00엔당 12.75원 떨어진 1441.88원에 거래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수출업체의 달러 팔자 주문이 상승폭을 제한했다”며 “미국 증시 상황이나 주말로 예정된 G20 회의 결과가 1400원 선 돌파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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