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10돌 조촐한 행사

  • 입력 2008년 11월 19일 03시 01분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맨 앞) 등 임직원들이 18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맞아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묘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하남=이훈구  기자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맨 앞) 등 임직원들이 18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맞아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묘소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하남=이훈구 기자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등 임직원들은 18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맞아 경기 하남시 창우리에 있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정몽헌 회장 묘소를 참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아산 측은 “그룹 차원의 행사는 없으며 북측에서 특별히 축전을 보내온 것도 없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당초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기념해 금강산에서 남북 공동행사를 주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남북관계 경색과 어려운 회사 경영여건 등을 감안해 취소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 중단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는 하락)으로 현대아산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아산은 개성 관광객 한 명당 북측에 100달러 정도를 지급하고 있는데 올해 초 달러당 900원대로 경영계획을 짰지만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 환차손을 보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영상취재 : 동아일보 이훈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