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 다시다(사진)가 20일로 만 33세가 된다.
다시다는 1975년 11월 20일 쇠고기, 파, 마늘 등이 들어간 국내 최초의 복합 조미료로 첫선을 보인 뒤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1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33년간 다시다의 누적 판매량은 55만5000t, 3조8000억 원어치. 팔린 제품들을 가로로 이으면 42만5000km로, 지구를 10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길이다.
다시다는 1990년 시장점유율 70%를 넘어선 뒤 70∼8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조미료업계 선도제품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725억 원.
김주형 CJ제일제당 식품사업본부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 다시다의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