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中企 전환사채 사주고 추가 대출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3시 00분


“2조 더 지원”

한국산업은행은 19일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KDB미래스타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신용등급 BB― 이상인 우량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를 사주고 추가 대출을 해준다고 설명했다.

최봉식 종합기획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최근 자금 시장이 마비되면서 CB 공모를 못하고 있었는데 산은이 이를 사주면 시중 금리보다 낮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은은 중소기업 지원금액을 올해 초 목표였던 8조 원에 2조 원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미 18일 현재 중소기업에 8조5000억 원을 지원해 연초 목표를 초과한 상태.

산은은 또 내년 6월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금(약 4조2000억 원)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거나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기술이 우수한 벤처투자기업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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