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원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한국시장 투자설명회(IR)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이 지난 2, 3년간 대출을 많이 늘려 자산을 키우면서 당시 성적표만 보고 스톡옵션 등 보상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은행은 문제가 생기면 대출을 줄였어야 하는데 오히려 채권을 팔아 대출을 더 늘리면서 예대율(예금액 대비 대출액)이 높아졌다”면서 “2, 3년 동안 ‘장사’를 쉽게 하고 보상은 많이 받은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