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수입액, 한국이 세계 1위

  • 입력 2008년 11월 20일 03시 00분


한국이 9월에 금액 기준으로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출 시장이 됐다.

19일 미국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쇠고기 총수출액 3억1956만여 달러의 27.9%인 8924만여 달러어치를 한국이 수입했다.

금액 기준으로 한국은 멕시코(7791만여 달러)와 캐나다(5893만여 달러)를 제치고 미국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했다. 일본은 2790만여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물량 기준 한국의 수입 규모는 1만6642t으로 멕시코(1만8046t)에 이어 2위였다. 한국이 수입 물량에 비해 수입액이 많은 것은 주로 등심 등 고급 부위를 들여오기 때문이다.

또 올해 1∼9월 국가별 미국 쇠고기 수입액은 멕시코(6억5806만 달러), 캐나다(5억6053만 달러), 일본(2억7743만 달러), 한국(1억5846만 달러) 순이다.

한편 국내 쇠고기 수입 시장에서도 미국산이 호주산을 누르고 1위가 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달 검역을 통과한 미국산 쇠고기는 1만6785t(1050건)으로 호주산(1만81t, 818건)과 뉴질랜드산(1222t, 136건)보다 많았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