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업종 다각화 차원에서 주력 사업인 조선·해양과 건설 부문 외에 풍력사업을 별도 사업 부문으로 키우기로 하고 최근 실무 추진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풍력발전 핵심 장치인 블레이드(풍력을 회전력으로 바꾸는 날개)와 선박 스크루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3MW급 육상용 및 5MW급 해상용 풍력발전 설비를 주력 제품으로 개발해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