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루 경제협력 2題

  • 입력 2008년 11월 22일 02시 59분


우라늄 공동 탐사

광진公, 동남부지역 2곳 조사 MOU

대한광업진흥공사는 페루 리마에서 21일(현지 시간) 페루 지질광업제련연구소와 우라늄 공동 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탐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페루 동남부의 푸노와 쿠스코가 조사 대상 지역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수행단으로 페루를 방문 중인 김신종 광진공 사장은 “양국은 2002년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나 그동안 뚜렷한 실적이 없었다”며 “이번 공동 조사를 통해 양국 간 자원개발 분야의 본격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5000만달러 신용계약▼

수출입銀-BCP 합의… 수출 확대 기대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페루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데 크레디토 델 페루(BCP)와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CP가 한국 상품이나 서비스를 수입하는 페루 수입업자에게 금융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돼 한국 기업의 대(對)페루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페루 경제가 원자재 가격 강세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에 힘입어 작년부터 연 9% 고성장을 하면서 한국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페루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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